"은행株, 생각보다 빨리 부진 벗을 것"-미래에셋

  • 등록 2009-05-25 오전 9:08:53

    수정 2009-05-25 오전 9:08:53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작년 하반기 이후 은행들의 수익성을 짓눌러 온 순이자마진(NIM)이 올 하반기부터 빠른 속도로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규모로 조달해 놨던 고금리 예금이 만기를 맞으며 부담을 덜어주는 데다 앞으로 금리가 점진적으로 올라가며 NIM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창욱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25일 "올해 2분기를 바닥으로 최소한 2011년까지는 NIM이 회복추세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며 "특히 시장 예상보다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그로 인해 수익성도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은행별로 올 하반기에 만기가 도래하는 고금리 정기예금 규모는 전체 조달잔액의 3~7%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들의 리프라이싱(Repricing)으로 인한 NIM 개선효과가 10~20bp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은행들이 그동안 과도한 성장정책을 펴면서 마진을 희생시켜왔지만 앞으로 상당기간 은행의 가격결정력이 크게 작용할 것"이라며 "비이자이익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의 특성상 은행들이 NIM 관리에 적극적일 수밖에 없는 점도 NIM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KB금융(105560)의 NIM 개선속도가 다른 은행에 비해 훨씬 빠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고금리 예금의 만기 규모가 커 리프라이싱 효과가 높고 자사주 매각으로 인한 NIM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KB금융을 최우선 선호주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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