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옵니다… 발이 웁니다

장마철 ‘뽀송뽀송’ 발관리 이렇게
비에 젖은 신발은 마른 수건으로 물기 제거해야
샌들로 생긴 굳은살 억지로 떼면 감염 위험
미지근한 물에 불린 후 보습제 발라야
  • 등록 2007-06-29 오전 8:38:28

    수정 2007-06-29 오전 8:38:28

[조선일보 제공] 장마철이면 구두와 발은 비에 젖기 쉽다. 잘 관리하지 않으면 세균이 번식해 피부질환을 일으킨다. 샌들을 신다 보면 각질이나 굳은살이 생기기도 한다. 발을 드러내야 하는데 다른 사람 앞에서 곤혹스러울 수 있다. 노출이 많고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 효과적인 발과 구두 관리법은 무엇일까.

◆샌들도 건조시킨 후 보관해야

샌들은 양말을 신지 않아 가죽에 땀과 분비물이 바로 흡수되기 때문에 상하기 쉽다. 가죽으로 된 샌들의 경우 일반 구두와 마찬가지로 구두약으로 손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비에 젖었을 때는 신발장에 바로 넣지 말고,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깨끗하게 닦은 후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잘 말려 보관해야 좋다. 젖은 채로 보관하면 형태가 뒤틀리거나 곰팡이가 필 수 있다.

샌들을 자주 신으면 굳은살이 생기기 쉽다. 쿠션이 좋은 바닥창의 제품을 골라 신으면 착용감이 한결 나아진다. 합성소재를 사용한 제품보다는 천연 가죽으로 된 제품이 좋다.

금강제화 강주원 디자인 실장은 “발등이 높거나 발 볼이 넓은 경우에는 발등을 덮는 디자인보다는 브이(V)컷이나 유(U)컷으로 깊이 파인 제품을 신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장마철에는 습기와 높은 기온으로 발에 피부질환이 잘 발생한다. 족욕이나 발 전용 크림 등으로 특별히 신경 써서 관리할 필요가 있다. /LG생활건강 제공

 
◆구두약 바르면 비에 덜 젖어

일반 정장 구두의 경우, 평소에 구두약을 자주 발라주면 비에 덜 젖는다.

구두 한 켤레를 계속 신기보다는 두 켤레 이상을 번갈아 신는 게 오래 신을 수 있다. 한 켤레의 구두만 신을 경우, 통풍이 제대로 되지 않아 신발 안 습도가 높아진다. 발 건강에 좋지 않다.

고어텍스 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신는 것도 도움이 된다. 랜드로바 ‘고어텍스 신발’은 수분을 막아주고 내부의 습기는 밖으로 내보내기 때문에 발 관리에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가죽구두를 물로 세탁할 수 있는 ‘가죽혁명’이라는 제품도 나와 있다.


◆발 전용 크림으로 굳은살 제거

장마철에는 앞코가 좁은 신발은 되도록 피한다. 구두는 귀가 후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건조시켜야 한다.

샌들을 자주 신는 여성은 각질이나 굳은살, 물집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각질이나 굳은살은 건조한 상태에서 강제로 제거하면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

미지근한 물에 발을 불려 부드럽게 문질러주는 것이 좋다. 샤워 후 발 전용 스크럽제나 보습제로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방법이다.

퓨린 피부과 김연진 원장은 “여름철 샌들이나 하이힐을 신는 여성은 양말을 신지 않기 때문에 땀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고 피부질환이 쉽게 발생한다”며 “굳은살, 물집이 생겼을 때 억지로 제거하면 오히려 세균에 감염되기 쉽다”고 말했다.

한국 존슨앤드존슨의 ‘아비노인텐스 릴리프 풋 크림’(100g·1만원대)은 피부 보습에 효과적인 오트밀과 시어버터가 주원료다. 각질로 거칠어지고 건조해진 발을 촉촉하게 관리하고, 다리의 피부 스트레스를 순하게 해소시켜 준다. 미샤의 ‘쿨링 풋 미스트’(150㎖·7500원 선)는 민트 성분이 발을 상쾌하고 시원하게 풀어준다. 족욕제인 LG생활건강‘비욘드 쿨링 풋 소크’(170g·1만원)에는 라벤더와 민트가 들어 있다.

애경 ‘바세린 어드밴스드 케어 풋&힐 크림’(125㎖·7500원 선)은 발뒤꿈치와 발바닥 등 발의 건조한 부위에 사용하는 크림으로, 감귤에서 추출한 천연 시트러스 오일이 발 냄새를 완화시킨다. 이니스프리의 ‘퓨리티 풋스크럽(허브티)’은 코코넛 파우더와 스크럽 성분이 포함돼 있어 두꺼운 각질 제거에 효과가 있다.

뷰티전문 쇼핑몰 스킨알엑스(www.skinrx.co.kr)에서 판매 중인 게볼(GEHWOL) ‘푸스크라프트 블루’(75㎖·2만6000원)는 로즈메리와 라벤더 등 진한 농축 허브를 함유하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태연, '깜찍' 좀비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