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밀월 관계, 군사협력까지 강화하기로

부시, 중국 중앙군사위 부주석 면담
  • 등록 2006-07-21 오전 8:53:22

    수정 2006-07-21 오전 8:53:22

[노컷뉴스 제공] 부시 미 대통령은 미국을 방문중인 궈보슝(郭伯雄)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을 백악관에서 만났다. 궈보슝 군사위 부주석은 최근 미국을 방문한 중국의 군 인사 가운데 최고위층 인사다.

부시대통령은 궈 부주석에세 "미국과 중국간 군사협력의 강화가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에기여할 것"이라며 양국간 군사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미중간 군사관계의 발전을 적극 지지하며 중국과 미국이 군사방면에서 더 많은 왕래와 교류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부시대통령은 특히 "후진타오 주석과 양국관계 발전에 합의한 뒤 유엔 안보리에서 대북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며 중국측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궈보슝 군사위 부주석은 "양국 정상의 공동관심 속에 군사관계도 최근 들어 가장 좋은발전 시기를 맞았다"면서 "앞으로 중국과 미국간 군사관계에폭넓은 발전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국방부의 첸리화 부주임은 궈 부주석의 이번 방미는 올해 중국 군사외교에서 가장 중요한사건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궈보슝 군사위 부주석은 19일 북한 미사일 문제와 관련해 "중국은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동결하기 위해 북한을 설득하는 등 여러 방법을 동원했으나 결국 북한의 태도를 바꾸는 데 실패했다"고 말했다.

중국 군부의 실력자가 북한에 중국의 영향력이 통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시인한 것은 처음이다.

궈 부주석은 북한에 대한 설득이 실패한데 대해 "이것은 하고, 저것은 하지 마라 하는 식으로 북한에 강요할 수는 없다"면서 "북한은 주권국가이며, 따라서 상황에 대한 독자적인 평가와 처리 방식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궈 부주석은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의 초청으로 1주일간 일정으로 지난 18일 미국을 방문해 미중 양국간 공동해상군사훈련에 합의했다.

중국은 지난주 유엔 안보리에서 대북결의안에 대해 비토권을 행사하지 않고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는데 협조하는 등 미국과의 관계를 한층 중시하고 있으며 미국도 북한을 압박하는데 중국의 역할을 중시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4월 후진타오 주석이 미국을 방문해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등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중요한 외교 정책으로 삼고 있어 당분간 양국관계가 긴밀한 협조관계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무안공항 여객기 잔해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