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다음은 27일 신영증권 모닝포인트 내용입니다.
◇한국통신의 가입자망 투자 규모 축소에 따른 장비 업체 영향
한국통신이 최근 대만의 중화텔레콤이 ADSL 126회선 입찰에서 포트당 가격이 전년도 300불에서 180불로 하락함에 띠라, 회선 입찰 가격을 200불 이하로 형성하려는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광가입자망 설치 규모도 업계의 44만회선에서 17만 회선으로 크게 줄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ADSL 시스템 장비 납품 및 구축업체인 삼성전자, 이스텔시스템즈 (투자의견 : 매수)와 FLC-C 납품업체인 삼성전자, 한화정보통신, 삼우통신공업 (투자의견 : 중립)의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결국, ADSL 가입자망 납품 단가 인하와 전체 투자 규모 축소는 납품업체의 영업환경을 악화시키면서, 저가품 공급을 위한 서브 OEM 체제를 고착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삼성전자의 직접 생산 구조는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륭전자 (04790) 탐방 속보
기륭전자의 전년도 실적은 셋톱박스 업체들의 경쟁심화로 B.E.P인 400억원을 달성하지못한 387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 결산을 하였다. 제품별 매출은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기가 전체 매출의 56.7%, 아날로그 수신기가 7.2%, CATV용 셋톱박스가 9.7%, 기대를 하였던 Web Box는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하면서 3.7%의 저조한 매출을 보였다. 동사는 90년도부터 OEM 납품 계약을 하였던 Scientific Atlanta와의 불리한 계약조건 (원달러 환율 890원으로 계약, 상하 변동폭 10%는 기륭전자 귀속, 10% 초과분은 5:5로 공동부담)으로 인해, 전년도에도 환차손을 입었다. 동사는 10년 계약 조건이 만료되는 올해부터는 동 조건에 환율을 1,200원으로 재조정하였다. 올해 1/4분기 실적은 매출 60억원에, 적자 결산이 예상되며, 전체적인 수출은 하반기 이후에나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어쨌든, 동사의 투자의견은 관계회사인 대륭정밀과 함께 중립이다. 무엇보다도 OEM 납품업체로서 자체적인 마케팅이 본격화되고 있지않은 상황이며, 신제품 출시를 통한 제품 포트폴리오 다원화 전략도 현재로서는 그 성과가 미미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한통프리텔 매수청구권 290억원 미미
한통프리텔과 엠닷컴의 합병에 있어 매수청구권 행상 주수가 미미해 합벼엥 커다란 지장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현금유출이 거의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 장기적으로 기업가치 상승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텔과 엠닷컴의 매수청구 총액은 290억원으로 현재의 자금상황에서는 거의 부담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임정통부장관 결정에 따른 동기식 IMT-2000 진전 가능성
새롭게 결정된 정통부장과인 양승택장관이 동기식 컨소시움 구성 지원의사 표명. 또한 3개의 통신사업자 구도로 KT,SKT,LG를 지목 LG텔레콤의 행보가 주목.
장관은 또한 인터뷰를 통해 지원방법으로 출연금 납부방법의 변경등에 대해 언급하여 동기식 컨소시움 사업자들은 정부의 지원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만일 정부가 사업성이 있을 정도로 지원해줄 경우 기존 약세에 머물던 LG텔레콤의 주가는 탄력을 받을 가능성.
◇존슨앤존슨과 알자사의 합병과 영향
미국의 주요 제약기업 중 하나인 존슨 앤드 존슨과 제형 기술을 기반으로 대형 제약 기업으로 성장한 알자사가 12조원의 규모로 합병을 본격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귀추 주목.
신경계와 순환계,피부질환 등에 강점을 보유한 존슨 앤 존슨은 특히 이번 합병으로 신경계 분야를 보완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2000년 12월 알자사에 항암제 (CKD602)물질 라이센싱을 한 종근당(01630)의 경우 합병은 추후 동물질의 지속 개발여부에 다소간의 불확실성 발생 요인이 됨.일반적으로 인수 합병 후 양사의 통합 R&D Pipeline에 대한 전면적 재평가와 우선순위작업이 펼쳐지기 때문.
종근당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
◇이동통신 단말기 제조업체 전일 상당수 상한가 기록
이동통신 단말기 제조업체인 텔슨전자(27350), 세원텔레콤(36910). 스탠더드텔레콤(27890)이 전일 가격 제한폭까지 상승하였다. 동사들의 주가가 최근에 약세를 보인 이유는 무엇보다도 1/4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크게 악화될 것이라는 지적이 부각되면서, 제대로 된 반등을 못하였고, 공시번복, 외자 유치 지연 등 경영의 미숙함도 시장의 관심을 차단시켰다. 일단, 전일의 반등 배경은 LG텔레콤이 출연금 삭감 등의 배려를 통해, 동기 사업자로 부각될 것이라는 점이 관련 단말기 업체들의 마케팅 및 거래선의 안정에 도움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 즉, 거래선이 3개 사업자인 경우와 2개 사업자인 경우는 경쟁업체가 난립해 있는 내수 시장에서 엄밀하게 Bargaining의 융통성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여겨진다. 또한, 텔슨전자는 금일 노키아와의 한국 시장 출정식을 성대하게 할 것이라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