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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문제가 되는 부분은 폴란드 2차 계약이다. 폴란드 정부와 2022년 맺은 경전투기 FA-50, K9 자주포, K2 전차 등의 기본 계약 중 1차 물량은 총 17조원 규모였다. 1차 물량은 양산과 인도가 진행 중에 있고 금융 지원 문제가 완료됐다. 2차 물량은 최대 30조원 규모로 국내 금융지원이 중요한 변수란 평가다.
지난달 공시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의 폴란드 K9 자주포 2차 실행계약 3조4000억원은 시중은행이 수출 지원을 했다. 폴란드 투스크 신임 총리는 취임 후 전정권의 방산계약을 존중한다면서도 지난해 10월 총선 이후 계약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K9자주포 2차 실행계약과 후속 계약의 불확실성이 언급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후위기를 ‘우리 시대의 실존적 위기’라고 규정하며 공화당 유력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각을 세우는 보습을 보인다.
방산과 조선 이슈의 공통점은 정치적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동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 관련 수은법 개정은 국내 정치 이슈로, 폴란드 현지에서도 총선을 통해 정권이 바뀌며 기존 정권과의 힘겨루기가 계속되고 있다”며 “결론을 모르지만 폴란드 2차 계약은 최소 2025년 이후에 사업이 진행되는 사전계약”이라고 했다. 이어 “당장 완벽한 결론이 나지 않더라도 한국 무기를 대체하는 무기체계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미국 수출 물량이 줄어든다면 다른 지역의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과점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국내 조선사의 LNG선,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제조 산업의 영향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방산·조선주를 둘러싸고 국내 총선, 미국 대선 등 2024년 한해 동안 정치적인 이슈들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본질에 집중하고 과도한 낙폭 종목은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