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AI 스마트폰과 AI PC가 본격화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삼성전자는 유럽연합 지식재산청 (EUIPO)과 영국 지식재산청 (IPO)에 AI 스마트 폰에 대한 상표 등록을 마쳤고, AI 노트북도 전파인증 절차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에 신 운영체제 (OS)인 iOS18에 생성형 AI를 제공할 전망이다. 지난달 구글은 AI 스마트 폰 픽셀 8을 출시했고 중국 샤오미도 샤오미 14 시리즈에 생성형 AI를 탑재했으며 비보도 자체 LLM을 탑재한 X100을 공개했다. 또한 글로벌 PC 3대 업체인 델, HP, 레노버 등도 AI 기능을 탑재한 PC를 내년에 출시할 전망이다.
이어 “온 디바이스 AI용 DRAM은 실시간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 처리하기 위한 데이터 트래픽이 중요한 동시에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유사한 고(高) 대역폭 설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 2024년부터 시장 개화가 예상되는 온 디바이스 AI 최대 수혜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제시한다”며 “AI 스마트 폰, AI PC의 경우 기존 제품 대비 메모리 반도체 탑재량이 2배 이상 증가하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온 디바이스 AI에 특화된 반도체인 LLW DRAM 생산을 내년부터 본격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경망처리장치 (NPU·Neural Processing Unit) 핵심 설계 기술인 반도체 설계자산(IP)도 동시에 확보하고 있어 일괄 생산 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며 “따라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온디바이스 AI와 HBM 시장 확대의 동시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