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거리두기 해제로 푸드빌·올리브영 등 성장세 기대…목표가↑-SK

  • 등록 2023-03-22 오전 8:24:39

    수정 2023-03-22 오전 8:24:39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SK증권은 22일 CJ(001040)에 대해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주요 비상장 자회사 실적 개선이 이뤄짐에 따라 올해 성장세를 기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1만3000원에서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사진=SK증권)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주요 비상장 자회사의 의미 있는 실적개선이 이뤄졌다. CJ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0조6059 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283억원으로 11.1% 감소했다”며 “CJ ENM 실적부진에 따라 전체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나, CJ 푸드빌, CJ 올리브영 등의 주요 비상장 자회사 실적 개선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이뤄진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외식업황의 개선으로 CJ 푸드빌의 실적도 회복됐다고 최 연구원은 전했다. 최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19.2%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15억원에서 134억원으로 크게 뛰었다.

아울러 최 연구원은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인해 CJ 올리브영 또한 오프라인 실적반등과 앱 고도화에 따른 온라인 동반 성장으로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1.7%, 97.5% 상승하며 고성장세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특히 올리브영의 고속성장과 주식의 희소성은 올해 들어 CJ 주가는 19.4% 상승하게 했다는 것이 최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는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CJ푸드빌, CJ올리브영, 등 비상장 자회사 실적개선과 CJ 올리브영 상장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이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상장을 철회한 바 있으나 확실한 실적개선이 확인된 만큼 상장 재추진 및 성공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한다”며 “특히 주주구성 특성상 CJ 올리브영은 장외시장에서 거래되지 않아 주식의 가치가 희소하다는 점에서 프리미엄 요소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거리두기 해제, CJ 올리브영 상장 등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기 때문이다. 목표주가는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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