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는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쇼에서 쌍둥이에서 영감을 얻은 트윈스버그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날 자리에는 구찌 글로벌 앰버서더 가수·배우 아이유가 자리를 빛냈다. 루이비통은 지난해 세상을 떠난 남성 컬렉션 아티스틱 디렉터 버질 아블로에 대한 책을 출간했다.
에르메스·샤넬·롤렉스 리셀과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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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관에 따르면 에르메스 제품 구매 고객은 본인이나 중개인 또는 중개인의 대리인이 아닌 최종 소비자로서 행위해야 한다. 즉 제품 구매 후 되팔기를 금지하는 셈이다. 에르메스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이 약관에 동의를 구하고 있다. 약관에 동의하지 않는 구매 희망자는 상품을 구입할 수 없다.
명품 대중화로 리셀 시장이 커지면서 럭셔리 브랜드은 재판매를 막기 위한 조치에 나서고 있다. 오픈런 몸살을 앓은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샤넬은 지난해 7월 ‘재판매 금지’를 조항을 신설하고 제품을 구매하거나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때 신분증을 요구하고 있다.
스위스 럭셔리 시계 브랜드 롤렉스의 경우 되팔이 업자들의 시계 구입을 방지하기 위해 ‘웨이팅 10부제’나 전화 예약제를 도입하는 등 구매 제한 정책을 두고 있다.
중고 명품 시장은 호황..유통업계 적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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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차 라이브커머스 방송에서 구구스는 새 상품에 준하는 품질의 하이엔드 중고 명품 100여개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중 일부 상품은 방송이 진행되는 1시간 동안에만 구매 가능한 ‘시크릿 특가’로 판매된다.
지난 달 23일 첫 방송에서 구구스는 11번가 라이브방송에서 중고 명품 100여개를 판매했다. 방송 중에는 1000만원이 넘는 에르메스 가방, 롤렉스 시계가 판매됐다. 방송 1시간 동안 동시 접속자는 최대 33만명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화점들도 앞다퉈 중고 명품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신촌점 유플렉스 4층에 중고 명품 전문관 ‘세컨드 부티크’를 열었다. 지난 28일에는 미아점 1층에도 중고 명품 전문 매장 ‘럭스 어게인’을 개장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6월 본점 1층에서 해외 명품 브랜드를 한 데 모은 중고 편집숍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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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는 쌍둥이 관계에서 포착한 패션의 자기표현 본성으로부터 특별한 영감을 얻어 이번 컬렉션을 기획했다.
패션쇼는 쌍둥이 컬렉션의 내러티브를 담아 이중 구조로 구성된 런웨이를 선보였다. 톰 포드 시대의 미니멀한 수트나 관능적인 컷아웃 디테일이 대담하고 반짝이는 텍스처와 결합한 90년대에서 영감을 받은 룩과 실크 쉬폰 드레스 가운, 미켈레의 유년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80년대 캐릭터 그렘린 모티브가 더해진 룩들이 공개됐다. 남성 룩으로는 실험적인 테일러링 실루엣과 트위드 및 섬세한 트리밍 디테일이 돋보이는 클래식한 룩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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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 故 버질 아블로 추모 신간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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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질 아블로는 창의성의 범주에 국한되기를 거부하며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섭렵한 독창적인 인물이었다. 그는 예술과 디자인, 문화 영역에서 활약하며 자신이 속한 분야의 권익과 멘토링, 자선 활동에도 앞장서며 럭셔리 업계에 포용과 다양성, 자유로움으로 정의되는 새 시대를 열었다.
앞서 루이비통은 지난 16일 중국 아라냐 황금 해안에서 버질 아블로의 정신이 여전히 숨쉬고 있는 루이 비통 2023 봄·여름(S/S) 남성 컬렉션 스핀오프 패션쇼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