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텍, 2분 영업익 17억…"흑자기초 안착"

  • 등록 2022-08-16 오전 8:45:07

    수정 2022-08-16 오전 8:45:07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파인텍(131760)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 증가한 163억원을 시현했다. 당기순이익은 624% 증가한 27억원을 달성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디스플레이 및 2차전지 제조 장비 사업의 견고한 성장세에 힘입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실적 전망도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수익성이 악화한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에서 철수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사업 재편으로 수익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갤럭시 갤럭시Z폴드4, Z플립4 등의 흥행으로 파인텍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폴더블용 OLED 본딩 장비의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고 짚었다. 파인텍은 지난 8일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65억6000만원 규모의 OLED 제조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외에 주요 2차전지 제조기업의 공장 증설이 예정돼 있는 만큼 2차전지 제조장비 수주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파인텍 관계자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파인텍이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로 견고한 실적 성장세를 유지했다“ 며 ”하반기는 OLED 제조장비, 2차전지 제조장비의 지속적인 수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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