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서울 도심에 출몰한 멧돼지가 은행 건물 안까지 들어가는 일이 발생해 사살됐다.
| 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이미지 투데이) |
|
6일 노원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노원구 중계동 은행사거리의 한 은행 건물 안에서 대형 야생 멧돼지가 발견됐다.
인근 불암산에서 내려온 것으로 추정된 멧돼지는 은행 건물 내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여러대 설치된 부스 안에서 발견됐고, 소방서 측이 부른 전문 엽사에 의해 약 50분 만에 사살됐다.
멧돼지 출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서 관계자는 “ATM 부스 출입문이 밖에서 밀고 들어가고 안에서 나올 땐 당겨야 하는 문이라, 멧돼지가 밀고 들어간 다음 나오지 못하고 갇힌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해당 멧돼지의 사체는 노원구청에 인계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