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맹국 손잡고 우크라에 '소련제 탱크' 첫 지원

NYT, 미 정부 관리 인용해 보도
"전쟁, 새로운 단계 접어드는 신호일 수도"
  • 등록 2022-04-02 오후 3:12:04

    수정 2022-04-02 오후 11:08:38

러시아 탱크 견인하는 우크라이나군 트럭. (사진=AFP 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미국이 우크라이나 측 요청에 따라 우방국과 함께 소련제 탱크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6주째 접어든 이번 전쟁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탱크를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익명을 요구한 미 정부 관리는 NYT에 조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할 줄 아는 소련제 탱크를 수송하기로 했으며, 이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리는 탱크 수송이 곧 시작될 것이라고 했지만, 어느 나라에서 몇 대의 탱크가 보내질 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밝히지 않았다. 또 탱크가 전달되면 돈바스 지역에 있는 러시아 타깃에 장거리 포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했다. 그간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과 유럽 등에 대전차와 대공 무기 뿐 아니라 전투기와 탱크를 지원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해왔다.

NYT는 탱크가 도착하면 교착 상태에 빠진 전쟁의 새로운 단계가 시작되는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는 최근 키이우 등 북부 지역 군사 작전을 축소하고, 돈바스 지역의 ‘완전한 해방’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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