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민앤지(214180)에 대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모두 확보한 가운데 향후 플랫폼 비즈니스 확장성을 고려했을 때 꾸준한 우상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민앤지의 현재 주가는 19일 기준 2만2250원이다.
민앤지는 웹·모바일 정보 보안인증 솔루션, 데이터를 활용한 주식 정보, 의료 관리 등 라이프케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2016년 결제 전문 핀테크 기업 세틀뱅크 인수와 2020년 바이오일레븐을 종속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민앤지는 2분기 매출액 533억원, 영업이익 10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5%와 28.9% 증가한 규모로, 역대 분기 최고 실적이기도 하다.
신한금융투자는 민앤지의 연간 매출액은 2156억원, 영업이익 39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6.1%와 38.9% 증가한 규모다. 우선 연결 자회사 세틀뱅크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신한금융투자는 “상반기 전년 대비 77% 매출 증가를 시현한 전자지급결제 부문 고성장이 실적에 가세할 것”이라며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영업이익률 하락을 경험했지만, 하반기 은행 수수료 상승 및 간편 결제 활성화로 마진 개선이 유력하다”고 했다. 이어 “2020년 2분기부터 연결 인식 중인 바이오일레븐도 견조한 건강기능식품 수요와 프리미엄 포지셔닝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상반기 본격 개화할 마이데이터 사업도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2021년 1월 마이데이터 사업자 선정을 통해 고객 신용 데이터 활용이 가능해졌다”며 “결제와 주식, 의료, 모빌리티 등 분야를 아우르는 역량과 고객 레퍼런스를 활용한 신사업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