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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코인데이스크 등에 따르면 웨이보는 법률 위반 등을 이유로 일부 가상화폐 계정을 차단했다.
암호화폐 전문가로 불리는 콜린 우는 트위터에 이같은 내용을 올리고 “웨이보가 가상화폐 채굴업자와 상위 거래업체 계정, 미디어와 유명 인플루언서 계정, 가상화폐 전자지갑 계정 등을 차단했다”고 전했다. 다만 거래소 광고와 관계없는 계정은 차단되지 않았다고 그는 전했다.
이번 사건은 중국 당국의 가상화폐 단속에 대한 두려움을 다시 불러일으켰다는 평가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달 21일 비트코인 채굴·거래 행위를 타격하겠다고 경고하는 등 최근 들어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시장도 영향을 받았다.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서부 시간 기준 5일 오후 2시4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78% 하락한 3만591.21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시총 2위인 이더리움도 하락세를 보였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1.92% 내린 307만 8000원선에서 거래됐다. 빗썸에서는 0.29% 올라 307만원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