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콘, 바이오플랫폼 사업 확장…기업가치 상승 기대-하나

  • 등록 2019-05-29 오전 8:05:56

    수정 2019-05-29 오전 8:05:56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9일 인콘(083640)에 대해 바이오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투자한 희귀의약품 개발업체가 미국 나스닥에 상장할 경우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인콘은 영상 보안장비 및 영상 보안솔루션 개발·제조하는 전문업체로, 지난해부터 바이오 플랫폼 기업으로 본격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니치버스터 의약품 시장을 타겟으로 희귀질환 신약 개발업체, 대사 항암제 개발업체 등에 투자하며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니치버스터 시장은 희귀질환 치료제나 신규 기전 의약품과 같이 경쟁이 비교적 적고 시장성이 높은 특성화된 의약품 시장”이라며 “인콘이 투자한 희귀의약품 개발업체 자이버가 나스닥 상장을 진행 중이며, 상장 시 포트폴리오의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니치버스터 희귀의약품 시장은 지난해 기준 1380억달러 규모이며 2024년에는 262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이버는 만성 신장 희귀질환 치료제인 `VAR200`과 항염증제 `IC100` 등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자이버는 올해 하반기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대표 주간사 선정을 완료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항염증제 시장 신약개발 업체들의 평균 기업가치가 약 5000억원임을 감안하면 인콘의 투자매력도가 높다”며 “인콘은 이뮤노멧·네오바이오텍 등 우량 바이오·헬스케어 업체에 투자하고 있고, 지속적인 투자 확장을 통해 중장기적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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