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역세권 개발 본격화…6월 말 토지보상 시작

  • 등록 2018-04-26 오전 6:10:00

    수정 2018-04-26 오전 6:10:00

△수서역세권 복합개발 조감도.[그림=강남구 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강남구 수서역 일대를 업무·유통·주거시설을 갖춘 복합도시로 개발하는 사업(수서역세권 복합개발 사업)이 본격화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6월 말부터 토지 보상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토지 보상이 완료되면 내년 하반기 착공을 위한 기반이 마련된다.

업계에 따르면 LH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23일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보상계획을 공고했다. 이에 따르면 내달 9일까지 토지 등 소유자와 관계인에게 보상 금액 등이 통보되고 협의를 거쳐 6월 말 보상이 이뤄진다. 서울시에서 올해 토지 보상이 이뤄진 것은 수서역세권이 처음이다.

수서역세권 지구는 수서고속철도(SRT) 수서역 일대 38만 6490㎡규모다. 오는 2021년까지 총 67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철도와 도로, 주차장, 복합커뮤니티 등이 들어선 SRT 환승센터와 연구개발(R&D)센터와 유통시설, 주거시설 등이 배치된다.

특히 주거시설로는 신혼부부희망타운 620가구가 들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앞서 국토부는 신혼부부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해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분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에게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하는 행복주택 1910가구도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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