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미라 특허 분쟁 합의, 임랄디 올해 10월 유럽출시-NH

  • 등록 2018-04-06 오전 7:54:54

    수정 2018-04-06 오전 7:54:54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NH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애브브의 블록버스터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 특허분쟁 합의로 임랄디(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가치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6일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애브비는 휴미라 특허 분쟁에 관한 합의를 발표했다”며 “이번 합의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임랄디(휴미라 바이오시밀러)는 올해 10월 유럽, 2023년 6월 미국 출시가 확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애브비의 이번 결정은 40억 달러 규모의 휴미라 유럽 시장을 내주면서 대신 11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시장을 지키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9월 암젠은 애브비와 합의를 통해 이미 암제비타(휴밀라 바이오시밀러)의 유럽 출시 시점을 올해 10월로, 미국 출시 시점을 2023년 1월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유럽에서 처음으로 출시되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임랄디와 암제비타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미국에서는 암제비타에 이어 임랄디가 두번째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 연구원은 “이번 특허 분쟁 합의로 인해 임랄디의 출시 시점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베네팔리(엔브렐 바이오시밀러)에 이어 임랄디 또한 유럽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선도자로서 성공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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