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이재길 기자] 지난 9일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가 시작됐습니다.
우리나라는 6개 전 종목(알파인스키·스노보드·바이애슬론·크로스컨트리스키·아이스하키·휠체어컬링)에 선수 36명과 임원 47명 등 83명을 출전시킵니다.
한국 선수단은 개최국인만큼 이번 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노리고 있습니다.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10위에 오른다는 목표입니다.
한국은 아직까지 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습니다. 2002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알파인스키 종목에서 한상민 선수가 딴 은메달과 2010 밴쿠버 대회에서 휠체어컬링팀이 획득한 은메달이 최고 성적입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바이애슬론에 출전하는 신의현 선수가 금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신의현은 지난달 핀란드에서 열린 부오카티 세계장애인노르딕스키 월드컵 바이애슬론 7.5㎞ 남자 좌식부문에서 26분08초01의 기록으로 우승했습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남자 좌식 7.5㎞ 금메달, 좌식 12.5㎞ 은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휠체어컬링팀과 장애인 아이스하키팀도 유력한 메달 후보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휠체어컬링팀은 2010 밴쿠버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낸 바 있으며, 아이스하키팀은 지난 1월 일본에서 열린 국제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에서 5전 전승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