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현대차투자증권은 10일
인터파크(10879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크게 밑돌았다며 목표주가 1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성만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전 사업부의 경쟁 심화로 인한 수익성 부진은 인터파크의 주가가 부진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성장 동력이 확인돼야 주가도 추가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유 연구원은 3분기 인터파크의 실적에 대해 “투어사업부는 3분기 성수기 효과로 영업이익 65억원을 기록했지만 홈쇼핑 판매증가로 외형성장 대비 수익성 확대폭이 적은 점은 아쉬운 부문”이라며 “ENT사업부는 3분기에 대형 콘서트 부재와 프로야구 티켓판매 감소 등으로 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유 연구원은 쇼핑사업부에 대해서는 “프로모션 강화로 수익성이 악화돼 16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으며 도서 사업부에 대해서는 “전반적인 시장상황 부진으로 2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며 좀처럼 개선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다만 유 연구원은 부문별로 4분기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봤다. 그는 “4분기는 ENT 성수기 시즌으로 실적 회복을 기대한다”며 “쇼핑사업부 역시 연말 특수, 비용절감 효과로 적자폭을 축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