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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미국 교통안전당국이 이슬람권에서 미국으로 오는 비행기에 노트북 반입을 금지한 조치를 해제한 대신 국내선 항공기 탑승 전 전자기기 검색을 더 엄격하게 하기로 했다.
2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 교통안전청(TSA)은 향후 수 주 또는 수 개월에 걸쳐 전자기기 검색을 강화하는 방안을 이날부터 시행했다.
교통안전청은 새로운 방침은 기내 휴대용 가방 속에 이리저리 놓여있는 전자기기를 검색대에서 좀더 자세히 검색하기 위한 조처라고 설명했다.
기내용 전자기기 검색 강화는 미국 내 주요 10개 공항에서 시범 도입된 뒤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조처는 중동과 아프리카 8개국 10개 도시에 도입했던 항공기내 랩톱 반입 금지 조치를 해제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