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노트르담 드 파리’ ‘마타하리’ ‘스위니토드’ ‘위키드’ ‘킹키부츠’ 등 뮤지컬 5편이 뮤지컬인이 뽑는 올해의 최고상을 놓고 격돌한다.
이들 작품은 내년 1월 16일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개최하는 한국뮤지컬협회(이사장 유희성) 주최의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최고상인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후보에 올랐다.
창작작품 육성을 위한 ‘2016뮤지컬작품상’에는 ‘곤 투모로우’,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라흐마니노프’, ‘마타하리’, ‘아랑가’가 후보작에 뽑혔다. 협회 측은 “이들 작품 모두 흥행과 작품성을 겸비해 한국뮤지컬의 현주소를 가장 잘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다.
배우부문으로는 여우주연상에 ‘잃어버린 얼굴1895’ 김선영, ‘위키드’ 박혜나, ‘마타하리’ 옥주현, ‘스위니토드’ 전미도, ‘위키드’ 차지연이 후보에 올랐다. 남우주연상에는 ‘도리안 그레이’ 김준수, ‘스위니토드’ 양준모, ‘킹키부츠’ 정성화, ‘스위니토드’ 조승우, ‘노트르담 드 파리’ 홍광호가 후보다.
2013년 이후 데뷔를 기준으로 신인여우 신인상은 ‘로기수’ 김지혜, ‘드라큘라’ 이예은, ‘노트르담 드 파리’ 전나영, ‘도리안 그레이’ 홍서영이, 남우 신인상에는 ‘스위니토드’ 김성철, ‘파리넬리’ 루이스 초이, ‘아이다’ 민우혁, ‘헤드윅’ 변요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이상이가 이름을 올렸다.
단체상인 앙상블상은 각각 ‘노트르담 드 파리’, ‘뉴시즈’, ‘마타하리’, ‘스위니토드’, ‘아이다’, ‘위키드’, ‘킹키부츠’ 팀이 후보다. 이 외에 2012년 데뷔 이후 3개 작품이상 연출을 기준으로 신인연출상 후보에 오른 명단은 ‘안녕! 유에프오’ 박소영, ‘마이 버킷 리스트’ 박지혜, ‘쓰릴 미’ 박지혜, ‘헤드윅’ 손지은, ‘인터뷰’ 추정화가 이름을 올렸다.
극본·작사상 ‘아랑가’ 김가람, ‘라흐마니노프’ 김유현,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박해림, ‘곤 투모로우’ 이지나, ‘인터뷰’ 추정화가 후보다.
작곡·음악감독상에 ‘도리안 그레이’ 김문정, ‘더맨인더홀’ 민찬홍, ‘스위니토드’ 원미솔, ‘라흐마니노프’ 이진욱, ‘곤 투모로우’ 최종윤가 이름을 올렸고, 안무상으로는 ‘뉴시즈’ 데이비드 스완-문병권, ‘도리안 그레이’ 류석훈, ‘오!캐롤’ 서병구, ‘로기수’ 신선호, ‘곤 투모로우’ 심새인이 수상 후보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14회 이상 국내 유료공연 작품을 대상으로 55개 제작사의 77개 작품이 예심 공모에 참여했다. 지난 5~16일 ‘온라인투표단’을 통해 최종 3개 부문 16개 본선 후보를 확정했다.
유희성 공동조직위원장(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은 “새롭게 시작하는 뮤지컬 시상식인 만큼 최대한 많은 뮤지컬인의 목소리를 담은 시상식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첫 회를 시작으로 더욱 공정하고, 공감하는 시상으로 자리매김해 국내 대표 뮤지컬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본심 투표는 내년 1월 9~14일 진행된다. 예심투표와 마찬가지로 온라인투표단(일반·전문가 300명)에 의해 선정하며 최다득표자(작)가 수상자(작)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