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성공 Tip]자소서 미사여구 버리고 스토리 담아…희망 JOB고

대기업 절반, 올해 대졸채용 축소.. 경기침체 여파
자기소개서, 해당 직무 준비과정, 본인만의 경험 기술해야
  • 등록 2016-09-22 오전 7:00:00

    수정 2016-09-22 오전 7:00:00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대기업 하반기 공채 시즌이 개막했다. 올해는 경기침체 여파로 주요 기업들이 채용규모를 예년보다 줄일 계획이어서 어느 해보다 더 좁아진 바늘구멍을 뚫기 위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대졸 신입채용 규모는 ‘작년보다 감소’라는 응답이 44.3%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작년보다 증가한다’는 응답은 지난해 19.2%에서 올해 10.5%로 8.7%포인트 줄었고, ‘작년보다 감소한다’는 응답은 같은기간 38.2%에서 44.3%로 6.1%포인트 늘었다.

신규채용을 축소하는 기업은 그 이유로 ‘국내외 경제 및 업종 경기 상황이 좋지 않아서’(52.0%), ‘회사의 내부 상황이 어려워 신규채용 여력이 감소’ (32.4%)를 꼽았다. 신규채용을 늘리는 이유는 ‘경기 상황에 관계없이 인재확보 차원에서’(62.5%), ‘회사가 속한 업종의 경기상황이 좋거나 좋아질 전망이어서’(29.2%) 등의 순이었다.

최근 스펙 보다는 직무관련 경험을 중요시하는 대기업들이 많아지면서 자기소개서의 내용이 중요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 대졸공채에서는 직무경험을 중점적으로 보겠다는 회사가 많아 취업에 성공하려면 본인의 직무 관련 경험이 잘 드러나도록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삼성그룹의 직무적합성평가는 지원자의 전공과목 이수 내역, 활동경험, 에세이 등을 통해 지원자가 해당 직무에 적합한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과정이다. 특히 에세이의 내용이 중요하며, 본인이 해당직무를 위해 어떤 준비과정을 거쳤는지를 부각하는 것이 유리하다.

현대차그룹은 전통적인 스펙의 틀을 벗어나 인성과 열정에 초점을 맞춘 ‘열린 채용’을 실시한다. 학점, 영어성적, 전공에 대한 제한을 모두 없앴고, 특정 전공의 이수자가 반드시 특정 업무를 담당하는 것이 아닌 본인의 적성과 직무 적합도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채용에 중점을 뒀다.

LG그룹은 최대 3개 계열사까지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서류통과 후 한자, 한국사 등이 포함된 인적성검사에 응시해야 한다. LG전자는 일부 직무(HW, SW, 기구, 회계)의 경우 직무지필시험을 실시한다.

SK그룹은 스펙을 최소화하고 직무능력 중심의 하반기 채용을 진행한다. 계열사별 차이는 있으나 프리젠테이션, 그룹토론, 심층면접 등 1~2회의 심도 있는 면접 과정을 거쳐 지원자의 역량을 검증하는 만큼 지원자는 본인이 가진 역량과 태도를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

포스코그룹은 하반기에 4개 계열사가 공동채용을 진행하며, 1개 회사만 지원이 가능하다. 올해부터 전공에 관계없이 융복합형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직군별 모집에서 계열별(이공계·인문사회계) 모집으로 전환하고, 복수전공자를 우대한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에는 잦은 미사여구 사용을 지양하고, 회사와 직무에 대한 이해도, 본인의 진정성 등을 잘 녹여내는 것이 중요하다.

한화그룹은 여러 계열사에 중복 지원할 수 있다. 2013년부터 인적성검사(HAT)를 없애고, 자기소개서 등 서류 심사를 강화했다. 서류심사는 1차(인사팀), 2차(현업 실무자)에 걸쳐 면밀하게 진행된다. 자기소개서는 도전·헌신·정도 등 그룹 인재상에 본인의 경험을 접목시켜 작성하는 것이 좋으며, 직무역량을 뒷받침할 수 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기술해야 한다.

GS그룹은 2014년부터 채용때 한국사시험을 전 계열사에 도입했다. GS칼텍스, GS에너지는 필기시험에서, 다른 계열사는 면접에서 평가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복귀 서예지, 명동서 포착
  • 57세..미모 깜짝
  • 한강의 기적
  • 홀인원~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