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무리한 일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허리가 종종 아프다면 척추관이 좁아져서 일 수도 있다. 팔자걸음을 걷다 보면 척추관이 좁아지고 후관절에 염증이 생긴다. 심할 경
걸음을 걸을 때는 목, 가슴, 배, 허리까지 모두 최대한 똑바로 세운 상태여야 한다. 시선은 전방 10~15m 앞을 바라보며 턱과 눈은 약간 아래를 바라본다. 걸을 때는 좌우 무릎을 나란히 붙이고 허벅지가 떨어지지 않도록 힘을 준다. 양 무릎이 서로 살짝 스치듯 11자 모양으로 걷는 것이 가장 좋다.
특히 걸을 때는 허리를 숙이거나 배를 앞으로 내밀면 안 된다. 하이힐을 신으면 허리가 지나치게 앞으로 굽어 척추가 받는 부담이 커지므로 3㎝ 이내의 쿠션감 있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걷다가 피로하면 잠시 한쪽 발을 어딘가 올려놓고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근에는 남성들도 높은 깔창을 신발에 넣고 걷는 경우가 많은데 이 역시 허리가 앞으로 숙여지게 되므로 좋지 않다.
성인의 경우 걸음걸이의 형태가 이미 고정돼 고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11자 모양에 너무 신경 쓰지 말고 허리를 바르게 펴고 걷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