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IoT 냉장고' 패밀리 허브 신제품 출시

셰프컬렉션 외 라인업 확대.."동일 기능·가격은 낮춰"
  • 등록 2016-08-21 오전 11:00:00

    수정 2016-08-21 오전 11:00:00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IoT(사물인터넷) 기능 적용 냉장고 ‘패밀리 허브’ 라인업을 확대했다. 패밀리 허브를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셰프컬렉션’이 아닌 일반 냉장고 라인업으로도 확대, 대중화한다는 전략이다.

21일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첫 출시한 패밀리 허브의 선풍적인 인기에 힘입어 패밀리 허브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새로 출시된 패밀리 허브는 ‘미세정온 기술’로 정온냉동을 구현하고, 냉장실 내벽 메탈로 냉기를 지속해서 유지하는 ‘메탈쿨링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특히 식재료 보관 외에도 주방을 식사와 요리 만의 공간이 아닌 가족 생활의 중심이 되는 공간으로 바꿔주는 커뮤니케이션,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의 기능을 탑재했으며, 소비자의 니즈와 트렌드를 바탕으로 콘텐츠 업그레이드를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

패밀리 허브는 밖에서도 스마트폰을 통해 냉장고 내부를 볼 수 있는 ‘푸드 알리미’ 기능과 △21.5인치 큰 화면으로 요리방법을 알려주는 ‘푸드 레시피’ △필요한 식재료를 정리해 스마트폰으로 확인 가능한 ‘쇼핑리스트’ △온라인 쇼핑으로 식재료를 간편 주문할 수 있는 ‘푸드 매니지먼트’ 등 식재료 보관부터 관리, 조리, 구매까지 책임진다.

기존에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 제공되던 온라인 쇼핑은 지난 7월 홈플러스가 추가됐으며, 올 하반기에는 현대백화점 온라인몰 ‘더현대닷컴’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밖에 ‘패밀리 커뮤니케이션’과 ‘키친 엔터테인먼트’, ‘스마트홈’ 기능도 업그레이드됐다.

‘패밀리 커뮤니케이션’ 기능에서는 기존의 앨범과 화이트보드, 메모 기능에 가족간 일정 및 SNS 등록 사진 등을 터치스크린으로 공유할 수 있는 ‘스티키보드’ 앱이 7월에 새로 추가됐다. 키친 엔터테인먼트는 올 하반기 멜론 서비스가 추가 제공되며, 스마트홈은 소비자 요청으로 미세먼지 정보가 추가됐다.

올 하반기부터는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를 원격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냉장고 사용 중 발생하는 이상현상이나, 궁금증에 대한 해결책 뿐 아니라 활용 방법까지 편리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박재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패밀리 허브 신제품 출시로 더 다양한 소비자들이 스마트한 생활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새로 출시된 패밀리 허브 신제품은 841리터 용량 1종으로 리얼 스테인리스 메탈 재질에 은은한 패턴을 더한 ‘비쥬 닷(Bijou Dot)’ 색상이 적용됐다. 출고가는 469만원이다. 지난 3월 출시 제품은 블랙 캐비어 색상 850리터 용량 1종으로 640만원에 출고된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패밀리 허브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터치스크린 5년 무상보증을 실시하는 한편 삼성닷컴에서 구매한 패밀리 허브 시리얼 번호를 입력하면 벅스 6개월 이용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9월까지 실시한다.

삼성전자 모델이 21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생활가전동 프리미엄하우스에서 삼성 ‘패밀리 허브’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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