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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행동주의 투자자인 칼 아이칸이 보톡스 제조업체인 앨러간 지분을 대거 매입했다. 최근 애플 주식을 대거 내다팔았다고 밝힌 아이칸이 앨러건에 눈을 돌린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이칸은 3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앨러간 주식을 상당수 취득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화이자와의 인수합병(M&A)이 무산된 이후 지지부진했던 앨러건 주가는 이날 3% 이상 올랐다.
하지만 앨러간에 대해서는 브렌트 선더스 CEO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몇 년 전 브렌트를 포레스트 랩스의 새 CEO로 영입하는데 우리가 주된 역할을 했고 긴밀하게 협력해서 포레스트 주주 가치를 높이는데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누군가 17억달러를 벌어다 줬다면 그를 두 번 지지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분석했다. 이는 2014년 포레스트 랩스가 앨러간에 인수되면서 아이칸이 얻은 수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