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복합리조트화가 외형 성장·수익 개선 이끌것-HMC

  • 등록 2016-04-07 오전 8:08:23

    수정 2016-04-07 오전 8:08:23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HMC투자증권은 카지노산업에 대해 내국인 카지노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 카지노가 최악의 시기를 지났다는 점을 고려해 분석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업종 투자의견은 ‘비중확대(Overweight)’를 제시했다.

유성만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인 VIP의 증가와 더불어 호황을 누렸던 외인 카지노는 반 부패법의 영향으로 작년도에 방문객과 실적이 급락하는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며 “올해는 중국인 VIP감소세의 둔화와 일본인 고객 마케팅 강화로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내국인 카지노는 외적요인과 관련 없이 꾸준히성장하고 있다”면서 “워터피아 완공시 강원랜드는 4계절 복합리조트로 발돋음하게 되고 평창동계올림픽까지 꾸준한 방문객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 연구원은 카지노의 복합리조트화(IR)가 일반 고객을 끌어 오면서 중국인 VIP고객 감소에 따른 영행을 상쇄시켜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종목별 투자의견으로 파라다이스와 GKL, 강원랜드 모두 ‘매수(BUY)’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파라다이스 2만원, GKL 3만원, 강원랜드 4만9000원으로 잡았다.

유 연구원은 “파라다이스는 파라다이스 시티(Paradise City)를 통한 복합리조트로의 변화와 일반고객 증대가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진단했다. GKL는 일본인 VIP와 실버(Silver)고객을 대상으로 실적이 늘어나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판단했다. 강원랜드(035250)는 워터피아 등 복합리조트 진행이 순조로운 가운데 평창올림픽까지 방문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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