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천 빈소 찾은 김무성·문재인 대표, 대선배의 추억

  • 등록 2015-08-06 오전 8:33:21

    수정 2015-08-07 오후 3:03:48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박상천 빈소의 표정이 정치권의 관심을 끌어 모았다.

박상천 전 민주당 대표의 별세 이후 차려진 빈소에 여야 대표를 비롯한 각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등을 비롯해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박희태 전 국회의장,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등이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된 박상천 빈소를 찾았다.

뿐만 아니라 박상천 빈소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정의화 국회의장, 이희호 여사, 황교안 국무총리 등이 보낸 조화가 놓였다.

문재인 대표는 박상천 빈소를 찾은 자리에서 “우리 당에서 대변인, 원내총무, 당 대표, 정책의장 등을 지내면서 당의 역사에 큰 획을 그은 분”이라며 “민주정부 출범에도 기여를 많이 했다”고 고인을 기렸다.

또 “박상천 전 대표께서 당 대변인, 원내총무 하시던 시절에는 여야 간 대화와 타협을 통한 공존하는 정치가 지금보다 훨씬 더 활발했던 시절이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무성 대표는 “고인은 아주 합리적이고 재미도 있었고 정책위의장하실 때 당시 법을 굉장히 많이 만들었던 게 생각난다”면서 “대선배이시니까 특별한 인연은 없는데 가끔 밥도 먹고 선배들 하는 이야기를 옆에서 들었다”고 추억을 회상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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