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중국 위안화가 국제통화기금(IMF)의 결제수단인 특별인출권(SDR·언제든지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자금 인출권) 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강한 개혁조치들이 필요하다고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이 주장했다.
앞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지난 30일 루 장관을 접견한 리커창 중국 총리는 “IMF 특별인출권 구성요소에 위안화를 포함하고 IMF의 중국 지분을 확대해 달라”고 요구했다. 현재 IMF는 모든 결정과정에서 회원국 85% 이상 찬성을 받아야 하지만, 미국만 17% 정도의 지분율로 유일하게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반면 중국은 세계 2위 경제 대국이지만 IMF 지분은 4%에 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