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윤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7일 ‘종합상사의 자원개발사업 어떻게 볼 것인가’ 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먼저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은 자원개발 자산의 상당 부분을 미얀마 가스전에 집중하고 있다. 이곳에서 다양한 안전장치들로 위험 요인들을 적절히 통제하고 있지만, 지역별, 단계별 사업 다각화는 다소 미흡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LG상사(001120)는 생산 현장 수 11개, 개발·탐사현장 수 7개로 자원별, 국가별 포트폴리오가 분산돼 있는 점은 강점이다. 과거 5년 동안의 평균 수익액도 1200억원 수준으로 경쟁사에 비해 규모가 가장 크다.
그러나 LG상사 역시 자원개발 투자에 돈을 많이 쓰면서 당장 자금 수지는 좋지 않지만, 중장기적인 수익성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이 연구원은 “자원개발사업은 국가 리스크, 자연재해, 세계 경기 변동 등 다양한 변수들이 많은 사업”이라며 “종합상사의 전략적인 판단과 개발단계 현장의 사업진행 과정,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 추이 등을 자세히 관찰해 신용도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