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아이엠투자증권은 21일
컴투스(078340)에 대해 개발능력과 마케팅 분야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미드코어(Mid Core) 게임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7만8000원은 유지했다.
미드코어 게임이란 일반인들이 흔히 하는 캐주얼 게임보다는 난이도가 있으나 가장 난이도가 높은 하드코어 게임보다는 즐기기 쉬운 게임을 말한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카드배틀게임 밀리언아서 등이 그 예다.
이종원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톡 플랫폼을 통한 컴투스의 게임 라인업은 기존의 캐주얼류에서 탈피해 개발력과 장기적 수익성이 담보된 게임이 대부분”이라며 “플랫폼의 파급력과 소셜게임의 로열티 누적을 통해 수익을 장기간 극대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모바일게임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컴투스는 자체 플랫폼 내에서 동시에 다수의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 비율이 40% 이상”이라며 “새로운 채널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내부 플랫폼 안에서 자생력을 함께 키우는 ‘투트랙’식 성장 전략은 타사와 비교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1분기 신규 유통 채널 확대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이 더 커졌다”며 “카톡발 출시 게임들이 가세하면 하반기에도 실적 성장세는 견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