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무디스는 스페인에 대한 평정 보고서에서 지난주말 발표된 스페인 은행권 자본확충 필요액에 대한 민간 스트레스 테스트(재무 건전성 점검) 결과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앞서 무디스는 스페인의 긴축안과 은행권 테스트 결과 등을 종합해 신용등급을 재검토키로 한 바 있다.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스페인의 7대 은행들은 모두 자본확충이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판명났고 국영화된 은행 등 모두 7개 은행에 총 593억유로(760억달러)가 투입돼야할 것으로 추정됐었다.
이런 점에서 무디스는 “스페인 정부가 설립하기로 한 배드뱅크가 은행권 부실자산을 얼마나 충분히 보수적으로 평가하느냐는 민간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느냐를 판가름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