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 모스크바 남북탁구대결 응원

[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대한탁구협회장을 맡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남북탁구대결을 응원했다.

조 회장은 지난 25일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해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을 앞둔 한국 선수들을 격려했다.

또 조 회장과 대한항공 직원, 한국 대사관 직원, 현지 교민 등 100여 명은 지난 27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 경기에서 북한 선수들과 맞붙은 한국 선수들을 응원했다.

이날 경기에서 대한항공 탁구단 소속 김경아 선수와 당예서 선수, 삼성생명 소속의 박미영 선수 등이 출전해 3 대 0으로 완승했다.

조 회장은 체류 기간 중에 모스크바 현지 체육계 인사들을 만나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활동도 전개했다.

조 회장은 지난 2008년 7월 내홍에 시달리던 탁구협회를 맡아 한국 탁구를 지원해왔다. 또 작년부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동계올림픽 유치에 힘쓰고 있다.
 

▲ 조양호 대한탁구협회장(왼쪽)이 27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0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 경기에서 출전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