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경기침체 여파로 4분기 영업익 급감(상보)

4분기 영업이익 104억..전년대비 32% 감소
시장컨센서스 하회.."올해 지도·모바일 집중"
  • 등록 2009-02-12 오전 8:39:28

    수정 2009-02-12 오전 8:49:30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다음이 경기침체의 여파로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30% 이상 급감했다. 

다음(035720)은 12일 작년 4분기 영업이익(본사 기준)이 10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6% 줄었다고 밝혔다. 당기순손실은 20억원으로 전년동기 112억원에 비해 적자폭을 줄였다.

매출액은 59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4% 감소했다. 

다음의 4분기 실적은 이데일리가 국내 주요 5개 증권사들이 제시한 추정실적(본사 기준)에 다소 못 미치는 수치다. 다음 4분기 추정실적은 매출액이 605억원, 영업이익이 114억원으로 집계된 바 있다.
☞ 관련기사 (예상실적)다음, 경기침체로 `서러운 2위` (2009.02.11 10:20)


◇ 검색광고·쇼핑 매출 상승
 
다음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검색광고와 쇼핑 매출의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4.5% 늘어난 688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미뤄왔던 광고선전비의 일회성 집행과 회계처리 변경 등으로 전년대비 26.1% 줄어든 83억원을 기록했다.

EBITA는 전년동기대비 23.1% 감소한 145억원을 기록했고, 연결 순손실은 일회성 영업 외 요인들로 인해 2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연결 순손실 111억원에서 적자폭을 줄였다.

미디어 부문의 4분기 연결 매출은 602억원으로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1.1% 소폭 늘었다. 영업이익은 10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에 비해 30억원 줄었고, 전분기에 비해 17억원 감소했다.

작년 연간 총 연결 매출액은 신규 검색엔진 적용과 전문 검색의 개편과 쇼핑 비즈니스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1.4% 증가한 2645억원을 기록했다.

총 연결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40억원 증가한 387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작년 1분기 에르고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 처분이익 등이 반영된 46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8억원 늘었다. 영업 현금흐름을 나타내는 EBITA는 전년동기 대비 34억원이 줄어든 62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검색광고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8.2% 증가한 1230억원을 기록했다. 다음측은 독자적 검색엔진 개발과 영화나 부동산 등 전문영역 개편 성과가 사용자 만족도로 이어지며 트래픽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 검색시장 점유율 안정..쇼핑부문 성장

통합검색 시장점유율은 지난 7월부터 안정적인 20%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시작페이지 설정자수 역시 전년 동월대비 42.1%가 성장했다.

쇼핑 비즈니스는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작년 한해 성장했다. 다음은 가격 비교 분야 핵심 전문인력과 기술을 확보 하는 등 쇼핑하우 서비스를 강화했다. 이에따라 쇼핑비즈니스는 전년대비 연간 매출이 146.2%가 증가했다.

특히 다음은 지도 서비스를 근간으로 다음의 플랫폼 영향력을 극대화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시장 지배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모바일로도 서비스를 탑재하는 등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동일 다음 CFO(재무최고책임자)는 "작년은 영화와 부동산, 책 등 순차적인 버티컬 검색 영역의 개편 효과가 플랫폼 경쟁력으로 이어지며 매출 성장의 기반을 다진 한 해"라고 소개했다.
 
이어 "올 한해는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일컬어지는 지도, 모바일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도해 나감으로써 신규 수익 모델 창출에 전사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다음, 4분기 매출 594억..전년비 0.4%↓(2보)
☞다음, 4분기 영업익 104억..전년비 32.6%↓(1보)
☞(예상실적)다음, 경기침체로 `서러운 2위`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비상계엄령'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