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에 대해 "6월말 캄보디아 비행기 추락 사고로 동남아 여행이 위축되면서 해당 노선의 6개월 하드블록 계약물의 미판매 손실 처리가 하반기 내내 매출 부진에 영향을 줬다"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또 "전년과 달리 추석 연휴가 부재했던 관계로 역기저 효과가 발생했고, 대선의 영향으로 단체 여행마저 부진했다"며 "그러나 2007년 하반기 하드블록 계약이 마무리되며 얘기치 않은 수요 예측 실패는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올해 각종 악재로 억눌렸던 하나투어의 실적 고성장 국면이 재개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함께 올해 예상 EPS에 적정 PER 28배를 적용해 산출한 적정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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