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또 기업인수…美 마몬홀딩스 샀다(상보)

버크셔, 45억弗에 마몬홀딩스 지분 60% 인수
"성장성 및 수익성 뛰어나"
  • 등록 2007-12-26 오전 9:27:56

    수정 2007-12-26 오전 9:27:56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시카고 소재 마몬 홀딩스 지분 60%를 45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버크셔가 보험업 외에 성사시킨 인수 건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버핏은 이날 성명을 통해 "다양한 사업에서 성장성이 뛰어나고 수익성이 돋보였다"면서 매입 배경을 설명했다.

마몬 홀딩스는 프리츠커(Pritzker) 가문이 보유하고 있는 사기업. 연 매출은 70억달러에 달하며 제조와 서비스 등 125개 이상의 사업부를 거느리고 있으며, 지난 2002년부터 올해까지 영업이익이 세 배 가량 늘었다고 버크셔측은 밝혔다.

버크셔는 오는 2014년까지 마몬 홀딩스의 추후 상황을 보면서 나머지 지분을 차례로 매입할 계획이다.

프리츠커 가문은 50년 이상 마몬 홀딩스를 소유해 왔다. 마몬 홀딩스는 전선, 에너지, 건자재 리스업 등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가장 큰 것은 철로를 만드는 유니온 탱크 카 사업부.

WSJ은 프리츠커 가문이 내부 분열로 인한 일련의 구조조정이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며, 톰 프리츠커 마몬 홀딩스 회장은 버핏의 명성과 경영 능력으로 볼 때 최상의 파트너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프리츠커 회장은 "이건 매각이 아니라 결혼"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프리츠커 가문은 지난 6년 동안 호텔 체인 글로벌 하얏트, 트랜스유니온, 로얄 캐러비안 크루즈 등을 포함해 100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매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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