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버크셔가 보험업 외에 성사시킨 인수 건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버핏은 이날 성명을 통해 "다양한 사업에서 성장성이 뛰어나고 수익성이 돋보였다"면서 매입 배경을 설명했다.
마몬 홀딩스는 프리츠커(Pritzker) 가문이 보유하고 있는 사기업. 연 매출은 70억달러에 달하며 제조와 서비스 등 125개 이상의 사업부를 거느리고 있으며, 지난 2002년부터 올해까지 영업이익이 세 배 가량 늘었다고 버크셔측은 밝혔다.
프리츠커 가문은 50년 이상 마몬 홀딩스를 소유해 왔다. 마몬 홀딩스는 전선, 에너지, 건자재 리스업 등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가장 큰 것은 철로를 만드는 유니온 탱크 카 사업부.
프리츠커 회장은 "이건 매각이 아니라 결혼"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프리츠커 가문은 지난 6년 동안 호텔 체인 글로벌 하얏트, 트랜스유니온, 로얄 캐러비안 크루즈 등을 포함해 100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매각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