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금년 말까지 철군하려면 다음 달부터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
탈레반 무장세력에 의해 한국인 23명이 인질로 잡힌 가운데 대한민국 국회 국방위원회(위원장 김성곤)가 "아프가니스탄에 주둔 중인 동의·다산부대를 기존의 계획에 따라 철군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국방위 김성곤 위원장은 22일 국회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가 작년에 금년 말까지 동의 ·다산 부대의 철군을 완료할 것을 동의했다”면서 “통상 철군에 5~6개월 소요되기 때문에 금년 말까지 철군하려면 다음 달부터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이 조건은 저쪽(탈레반)의 요구와 크게 상충 하지는 않는다”며 “철군은 철군 로드맵에 따라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위원장과 각 당 간사들은 성명서를 통해 “한국의 국회의원들은 아프가니스탄의 평화를 위해 언제 어떠한 사람과도 대화할 용의가 있으며 아프가니스탄의 평화가 정착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