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디네트웍스, 비즈니스모델 좋지만 수익성이 문제-삼성

  • 등록 2007-03-08 오전 8:48:27

    수정 2007-03-08 오전 8:48:27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삼성증권은 8일 씨디네트웍스(073710)에 대해 `비즈니스 모델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며 신규로 분석을 개시했다.

다만 올해 매출 성장세 둔화와 수익성 악화 등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보유`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2만8500원.

전상필 연구원은 씨디네트웍스가 ▲국내 시장 점유율 70%의 독점적 지위 ▲검증된 기술력, 다양한 고객, 국내 최대의 인프라 등 경쟁우위 요소 ▲높은 이익 가시성 및 영업 레버리지 등을 고려할 때 비즈니스 모델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올해 이익 모멘텀은 둔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전 연구원은 "올해 매출 증가율이 하락하는 가운데, 경쟁 심화로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고 내다봤다. 또 "해외 및 신규 사업에 대해 지난해 지분법 순손실 12억8000만원을 기록했다"며 "실망스러운 실적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벨류에이션도 부담스럽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 연구원은 "올해 P/E는 28.1배로 과거 평균 32배 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그러나 업종 평균이나 미국 Akamai와의 비교시 씨디네트웍스의 벨류에이션이 싸다고 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새로운 기회와 전략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전 연구원은 "매출 모멘텀은 UCC, IPTV, 무선인터넷 등에서 찾을 수 있으나 현재 가시성은 낮다"며 "경쟁을 극복하고 영업 레버리지를 높이기 위해서는 `외부 네트워크를 통합 관리하는 아웃소싱 서비스`에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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