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초보자 필수 가입상품은?

장기주택마련저축, 청약, 펀드, CMA
  • 등록 2007-01-23 오전 8:58:19

    수정 2007-01-23 오전 8:58:19

[조선일보 제공] 2007년 돼지해에 난생 처음 재테크에 뛰어드는 초보 투자자들이 꼭 가입해야할 알짜배기 금융상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시중은행 PB팀장들의 도움을 받아 알아봤다. 물론 ‘작심 3일’을 ‘작심 365일’로 바꾸겠다는 굳센 마음가짐은 필수다.




우선 내집마련을 앞당길 수 있는 주택상품 가입부터 서두르자. 장기주택마련저축은 일반예금보다 금리가 0.7%포인트 높은 데다 1년 동안 가입한 금액의 40%(최대 300만원)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어 쏠쏠하다. 7년 이상 가입하면 이자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도 주어진다. 청약통장(청약저축, 청약부금, 청약예금)도 빠뜨리면 안된다. 청약가점제 실시 등으로 분양시장이 혼돈스러운 상황이지만, 가입액 부담이 그리 크지 않은 만큼 미래를 위한 준비상품으로 준비해 두는 게 좋다. 현재 가장 인기가 높은 것은 무주택 세대주만 가입 가능한 청약저축(월 최고 10만원)이다. 공공기관이 건설하는 국민주택(전용면적 25.7평 이하)과 민간이 건설하는 중형 국민주택 청약이 가능하다.

이자가 짭짤한 종금·증권사의 자산관리계좌(CMA)통장도 필수 가입품목. 은행의 보통예금 이자는 최대 0.2% 정도다. 반면 CMA는 은행 보통예금처럼 입출금이 자유롭고 현금지급기에서 돈도 빼서 쓸 수 있는데도 금리는 연 4% 수준이다. 인터넷 뱅킹은 물론 공과금·카드대금 자동납부 등도 가능해서 월급통장으로 활용해도 좋다. 하지만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할 계획이 있다면 해당은행에 급여통장이 있어야 이자를 0.1~0.2%포인트 깎을 수 있기 때문에 급여통장은 CMA로 갈아타지 않는 게 유리하다.

저금리 시대의 목돈 마련 재테크 1순위로는 펀드 상품이 꼽힌다.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지만, 장기로 투자하고 분산투자하면 손해를 볼 가능성이 낮다. 정부에서 비과세 혜택을 주겠다고 발표한 만큼, 국내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해외펀드에도 눈을 돌려볼 만하다. 고성장을 거듭하는 중국·인도 등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펀드의 1년 수익률은 20%를 넘는다. 다만 투자액은 전체 금융자산의 20%선을 넘지 않도록 한도를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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