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내집마련을 앞당길 수 있는 주택상품 가입부터 서두르자. 장기주택마련저축은 일반예금보다 금리가 0.7%포인트 높은 데다 1년 동안 가입한 금액의 40%(최대 300만원)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어 쏠쏠하다. 7년 이상 가입하면 이자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도 주어진다. 청약통장(청약저축, 청약부금, 청약예금)도 빠뜨리면 안된다. 청약가점제 실시 등으로 분양시장이 혼돈스러운 상황이지만, 가입액 부담이 그리 크지 않은 만큼 미래를 위한 준비상품으로 준비해 두는 게 좋다. 현재 가장 인기가 높은 것은 무주택 세대주만 가입 가능한 청약저축(월 최고 10만원)이다. 공공기관이 건설하는 국민주택(전용면적 25.7평 이하)과 민간이 건설하는 중형 국민주택 청약이 가능하다.
저금리 시대의 목돈 마련 재테크 1순위로는 펀드 상품이 꼽힌다.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지만, 장기로 투자하고 분산투자하면 손해를 볼 가능성이 낮다. 정부에서 비과세 혜택을 주겠다고 발표한 만큼, 국내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해외펀드에도 눈을 돌려볼 만하다. 고성장을 거듭하는 중국·인도 등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펀드의 1년 수익률은 20%를 넘는다. 다만 투자액은 전체 금융자산의 20%선을 넘지 않도록 한도를 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