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올 임금협약 타결…전년비 2%범위내 인상

정부투자기관 중 최초로 타결…간부 임금은 동결
  • 등록 2006-10-19 오전 9:00:09

    수정 2006-10-19 오전 9:00:09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정부투지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전년대비 총액 2% 범위 내에서 임금을 인상하기로 협약을 타결했다.

한전(015760)은 19일 오전 11시 삼성동 본사사옥에서 임금협상을 마무리하고 `2006년 임금협약식`을 가진다고 밝혔다.

지난 6월13일 제1차 임금교섭을 시작으로 4차례의 임금 본교섭끝에 10일 노사가 합의함으로써 14개 정부투자기관중 처음으로 임금 협약을 타결하게 된 것.

임금협약 주요내용은 직원과 과장급 간부에 대해서는 전년대비 총액 2% 범위내에서 인상하되, 부장급 이상 간부의 기본연봉은 동결하기로 했다.

이는 노사합의로 정부 예산편성지침에 의한 임금인상률을 준수한 것으로, 특히 부장급이상 간부의 기본연봉 동결은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고자 하는 간부의 솔선수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간부 임금 동결은 IMF 직후인 지난 98년 전직원 임금 동결 이후 처음 있는 것.

또한 모든 수당을 축소해 임금체계를 단순화하고 매년 정부경영평가시 개선권고를 받아왔던 연봉제 확대시행과 관련해 임금교섭시 노사간 전직원 연봉제 확대시행에 원칙적 합의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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