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진우기자] 삼성증권은 16일
오리온(001800)에 대해 대주주인 담철곤 회장과 이화경 사장의 신주인수권 행사에 따른 물량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03년말 기준으로 이화경 사장을 비롯한 대주주 지분율은 26.0%로 자사주 13.1%를 제외하면 경영권 위협이 가능한 상황이어서 신주인수권 행사로 확보한 물량을 시장에 매도할 가능성은 적다는 분석이다. 이번 신주인수권 행사로 대주주 지분은31.6%로 상승하게 된다.
삼성증권은 이번 신주인수권은 EPS 추정에 이미 반영했으므로 실제 신주인수권 행사로 인한 EPS 희석 효과는 없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오리온에 대해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9만7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397억원의 지분법 평가손실을 반영하면서 전체283억원의 지분법 평가손실을 냈던 스포츠토토 부문도 4월 말이나 5월초 관련 법령 개정이 공포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