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다음은 6일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 내용입니다.
◇KT (30200, BUY): 2001년 4분기 실적 당사 예상과 일치
- 동사의 2001년 4분기 실적은 당사 예상과 일치하였음.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4% 증가한 2.9조원으로 (당사 예상치 2.9조원) 이는 초고속인터넷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35% 증가한 3,308억원에 달했기 때문. 영업이익은 3분기의 4,766억원에서 4분기에 784억원으로 (당사 예상치 738억원) 감소. 이는 동사의 회계관행에 의한 것으로 참고로 2000년 4분기에는 영업손실이 1,512억원이었음. 결과적으로 4분기의 EBITDA는 전분기 대비 46%감소한 6,994억원 (당사 예상치 6,727억원).
- SK텔레콤 지분 3% 매각에 따른 처분이익 6,189억을 계상함에 따라 경상이익은 3분기 1,839억원에서 4분기 6,554억원으로 (당사 예상치 5,106억원) 증가. 2001년의 실적을 종합해 보면 영업측면에서는 초고속인터넷매출의 증가로 영업효율이 증가하여 EBITDA 마진이 2000년의 35.6%에서 2001년에 36.5%로 향상되였고 EBITDA가 14% 증가하였다는 것이 특징임. 이는 작년 11월 3분기 실적 발표 시 이미 알려진 사실로서 KT주가에 새롭게 영향을 미칠 내용은 아니라고 사료됨.
- 예상했던 대로, 정부지분 국내매각과 관련하여 자사주 매입과 이에 따른 주식소각에 대한 상세한 계획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KT는 자사주 소각에 필요한 정관개정을 오는 3월 정기주총에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결국, 구체적인 계획은 없었지만 이런 일련의 과정을 볼 때, 결국, 정부의 지분매각 시 자사주매입과 이에 따른 주식소각이 필연적으로 있을 것임을 암시.
- 당사는 2002년 수익추정치를 소폭 하향조정할 계획인데 이는 유무선요금 인하 가능성을 반영하기 위함임. BUY를 유지하는데 이는 자사주매입과 자사주 소각이 필연적으로 있을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임. 정부가 상반기까지 KT 지분 매각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KT와 시장의 요구에 응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것이 그 배경임.
◇풍산 (05810, Trading BUY): 2001년 잠정실적 양호
- 풍산의 2001년 잠정실적은, 경기침체에 따른 판매량의 감소에도 불구, 고부가 제품 비중 제고 및 환율상승에 따른 롤마진(roll margin) 증대에 힘입어 전년대비 양호한 증가세를 시현. 매출 4.9% 증가, 영업이익 및 경상이익은 각각 13.1%, 27% 증가.
- 미국 자회사인 PMX의 실적은 주화용 소재의 판매 급감과 미국의 경기침체로 예상대로 매우 부진하였음 - 매출 33.7% 감소, 영업이익이 90.5% 감소, 경상이익 적자전환.
- 풍산은 유로화 특수 완결에 따라 소전 매출이 크게 감소함으로써 2002년 총매출은 0.6% 증가, 영업이익은 5.1% 감소할 것으로 전망. 그러나, PMX는 미국의 경기호전이 기대되는 가운데, 인원감축 및 이자비용 절감에 힘입어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
- PMX의 흑자 전환시 계열사 관련 리스크가 감소할 것임. 또한, 풍산의 주가가 예상실적 대비 PER이 5.1배로 저평가되어 있어 추가상승이 가능할 전망임.
◇기아자동차 (00270, BUY (Mktperform에서 상향조정)): SUV시장에서의 성장
- 어제 기업방문을 통해 오는 2월 19일 국내 출시될 기아차의 쏘렌토 가격이 현대 싼타페와 거의 비슷한 수준 (불과 3.8% 높음)에서 책정되었음을 발견.
- SUV 시장 개척 : 지금까지 쏘렌토는 산타페보다 한 단계 상위차종인 고급 SUV (승용차 시장의 5% 차지)로 출시되어 쌍용의 렉스톤, 현대의 테라칸 등과 경쟁할 것으로 보였으나 가격이 의외로 낮게 책정되어 우리나라 중대형 SUV 시장 (승용차 시장의 15% 차지)을 전반적으로 커버할 것으로 보임. 한편 북미시장 (6월 1일 출시) 판매가격도 싼타페와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파악. 싼타페가 성장하는 미국 small SUV 시장에서 가격과 스타일을 바탕으로 이미 성공적인 모델임이 검증되었으므로 쏘렌토 역시 동급에서는 성공적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이로 인해 기아차의 2002년 매출액을 5.7% 상향조정한 13.9조원, 주당순이익을 38.0% 상향조정한 1,651원으로 추정.
- Valuation : 기아차의 향후 5년간 연평균 주당순이익 성장률은 10.7%로 전망. 이 경우 KOSPI 740근방에서 7.2배의 PER 적용 가능. 2002년 주당순이익은 1,651원으로 예상되는 바, 적정주가는 12,000원으로 30%의 주가 상승 여력. EV/EBITDA도 2.8배로 낮은 수준.
◇통신장비업 (Neutral): KT아이컴의 IMT-2000 시연 장비공급업체 선정에 따른 효과 미미
- 3세대 비동기식 서비스업체인 KT아이컴은 국내외 4개 업체[삼성전자(05930, BUY), LG전자 (02610, BUY), 노텔-머큐리, 에릭슨-이스텔시스템즈(14820, Marketperform)]가 참여한 경쟁입찰에서 비동기식(WCDMA) 시연 서비스용 장비납품업체로 LG전자를 최종 선정함.
- LG전자는 장비선정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여 비동기식 기술측면에서 삼성전자보다 우월한 것으로 평가되어 긍정적임. 반면 선정에 따른 매출 및 이익창출 효과는 미미할 것임. 이는 1) 용량을 최소화한 시연서비스용 장비공급규모가 기지국 13개 (약 100억원)와 3세대 단말기 130여대(약 200억원)로 금액이 크지 않고, 2) 모든 장비와 단말기를 임대형식으로 납품하게 되며, 3) 본격적인 3세대 서비스 상용화는 지연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임.
- 기지국용 부품업체 중에서는 LG전자에 RF부품 및 기지국 안테나를 공급하는 에이스테크놀로지(32930, BUY)와 KMW(32500, Marketperform)의 수혜를 예상할 수는 있지만, RF증폭기를 제외한 기지국용 RF부품 비중이 약 20% 내외로 총 매출 창출 효과는 약 20억원에 그칠 것으로 추정되어 이들 부품협력 업체에 미치는 효과 또한 단기간에는 크지 않을 전망임.
◇뉴욕증시 투자심리 악화 장기화 되지는 않을 것
- ISM 비제조업 지수에서 하락세를 보인 것은 신규주문, 재고수준이었으며 상승세를 보인 부분은 고용, 수출주문,지불가격으로 나타남. 그러나 49.4를 기록한 신규주문은 지난 10월 40.3을 최저점으로 지속적인 상숭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불가격의 경우 38.5에서 49.0으로 급등하여 가격경쟁 심화는 진정된 것으로 보임
- 회계처리 상의 불신으로 뉴욕증시는 조정국면을 지속하고 있으나 회계법인들도 시장 신뢰회복을 위해 컨설팅과 회계사업부를 분리하여 공정성을 기하는 방향으로 급격히 선회하고 있어 회계처리 불신문제가 장기화 될 것으로 보지 않음.
- 전일에도 GE사의 경우 낙관적인 실적전망을 피력하였으며 휴렛패커드와 델 컴퓨터와 같은 첨단업계의 간판기업들에 대한 실적 전망치를 상향조정하고 있어 회계처리 불신문제로 인한 주가조정기가 우량기업들의 저가매수 기회가 될 것이며 투자심리 악화가 장기화 될 것으로 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