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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다양한 형태의 좁은 골목길이 대부분인 서울 도심 특성을 반영한 청소장비 지원으로 쾌적한 도시 미관을 유지하고 환경공무관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 휘발유 등 연료를 사용하던 내연기관 청소장비를 친환경·무공해 전동장비로 교체해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미세먼지 발생 억제로 작업자와 시민들의 건강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서울형 청소장비’ 보급은 실제 작업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안전성과 편의성 우선으로 작업환경을 개선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는 게 시 측 설명이다.
기존 카트는 후방 조작식으로 폐기물 적재 시 운전 시야를 방해하고, 조작 또한 불편해 작업 중 사고 위험이 높고, 느린 충전 속도와 짧은 사용 시간 등으로 작업 효율성 저하 등의 문제가 있다는 현장 의견이 있었다. 이에 전방조작식 장비를 도입하고 납 배터리를 리튬 인산철 배터리로 교체해 배터리 1회 교체 충전시간이 8~10시간에서 2시간으로 대폭 단축된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도시의 청결을 책임지는 환경공무관들의 헌신 덕분에 서울이 더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로 유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청소장비의 성능과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민관 협력을 통한 맞춤형 청소장비를 개발·보급하고 환경공무관의 노고에 걸맞은 쾌적한 작업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