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실적부진에 목표가↓…업데이트 통해 반등 모색-NH

  • 등록 2024-02-16 오전 7:54:20

    수정 2024-02-16 오전 7:54:20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16일 펄어비스(263750)에 대해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대작인 ‘붉은사막’ 출시가 미뤄지면서 하락세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 10주년 기념 이벤트나 업데이트 등을 통해 소폭 반등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7만원에서 5만원으로 28%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만5800원이다.

(사진=NH투자증권)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펄어비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844억원으로 전년보다 18% 줄고, 영업손실은 55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영업손실은 NH투자증권 기존 추정치와 (-71억원) 시장 컨센서스 (-101억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검은사막 매출액은 601억원으로 전년보다 15.6% 줄었다. 2분기 중 진행한 ‘아침의 나라’ 업데이트 영향이 사라지면서 매출 하락세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노후화된 지적재산(IP)이라는점에서 올해 전체적으로 하락세가 불가피하나, 10주년 기념 이벤트, ‘아침의나라 Part 2’ 업데이트를 통해 매출 반등을 모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안 연구원은 펄어비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했다. 애초 예상과 달리 ‘붉은사막’의 출시가 2025년으로 미뤄지면서 올해는 영업적자가 불가피하고, 투자자들의 실망으로 주가는 크게 하락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다만, 여름부터 붉은 사막의 마케팅이 본격화되면 신작에 대한 기대감은 다시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안 연구원은 “2024년 출시를 예상했던 ‘붉은사막’이 지연되면서 올해 실적 추정치를 크게 하향 조정했다”며 “2025년 신작 출시에 따라 실적은 회복될 수 있을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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