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페북·인스타그램에 유료인증서비스 도입…월 11.99달러

본인 인증 '블루배지' 부여…진짜 계정 보호 가능
트위터·스냅챕·텔레그램…잇단 유료구독서비스 출시
  • 등록 2023-02-20 오전 8:31:28

    수정 2023-02-20 오전 8:31:28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트위터와 비슷한 유료 인증 서비스를 도입한다.

(사진=AFP)
19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마크 저크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크리에이터들이 훨씬 더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생산하도록 몇가지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이번 주 ‘메타 베리파이드’(Meta Verified)를 출시를 위한 테스트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타 베리파이드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이용자가 제출하는 정부 발행 신분증을 확인해 실제 본인임을 인증하는 ‘블루 배지’를 부여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본인을 사칭하는 가짜 계정으로부터 진짜 계정을 보호할 수 있다는 게 저커버그의 설명이다.

구독 서비스 방식의 메타 베리파이드 가격은 웹에서는 월 11.99달러로 책정됐고, 아이폰 운영체제인 iOS 및 안드로이드 앱 사용자는 월 14.99달러를 내야 한다. 메타 베리파이드는 이번주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먼저 출시되고, 이후 다른 나라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그간 무료로 운영됐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들은 줄줄이 유료화 모델을 발표하고 있다. 앞서 트위터도 비슷한 유료 인증 서비스인 ‘트위터 블루’를 출시하고 월 11달러를 받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스냅챕 및 텔레그램도 지난해 새로운 수익모델로 유료 구독서비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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