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예정일은 오는 23일이며, 인수 금액은 130억원이다. 이번 투자로 알에프텍은 한주반도체의 지분 49.3%를 보유,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지난 2010년 설립된 한주반도체는 국내 대기업의 디스플레이 공정에 투입되는 코터(COATER) 장비 및 모듈 공정 장비와 반도체 감광도료 도포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 2차전지 관련 장비 사업으로 본격적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지분인수로 알에프텍은 기존 IT 부품과 5G 장비를 비롯해 디스플레이·반도체 장비 등으로 IT 부문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2차전지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알에프텍은 한주반도체와 적극적인 기술 교류 및 협력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술력과 품질관리 등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방침이다.
한주반도체는 최근 국내 대기업 고객사의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투자 확대 결정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설비 수주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차전지 사업부도 대기업과의 기술 협약을 통해 공통 특허를 출원하는 등 내년 본격적인 매출이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어 “이번 투자를 통해 알에프텍은 IT부문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필러 및 보툴리눔 톡신 등 바이오 사업도 순항하고 있어 신사업을 통한 회사의 가치가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