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고교생 대상 모의 무역 대회를 열고 부산여자상업고등학교 팀을 비롯한 우수 학생에 시상했다.
| (사진=이미지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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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지난 10일 서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국제회의장에서 ‘2022년 모의무역 실전대회’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이 대회는 정부가 무역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진행하는 ‘취업연계형 자유무역협정(FTA) 실무인력 양성과정’에 참여 중인 고교생을 대상으로 수출 잠재 품목이나 해외 구매자(바이어)에게 줄 선물을 찾는 등 무역실무 전 과정을 수행하는 역량을 겨루는 행사다. 참가 팀 선정 제품은 실제 코트라 해외지역본부를 통해 현지 진출 기업의 검토를 받았고, 학생들은 이 검토 의견을 토대로 해당 제품의 수출 가능성을 발표했다. 올해 대회에는 사전 심사를 거친 10개 팀이 나섰고 이중 부산여상의 김나영, 김예담 등 학생 팀이 최고상인 대상(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산업부는 이날 행사에서 취업연계형 FTA 실무인력 양성과정 수료식도 열었다. 대구농업마이스터고, 부산마케팅고, 서울매그넷고 등 10개 고교 147명이 수료증을 받았다. 산업부는 코트라가 운영하는 ‘2022 특성화고 우수 인재 무역주니어’ 홈페이지에서 내년 2월까지 이들 수료생 채용 희망 중소기업을 찾는다.
산업부 관계자는 “학생 취업과 중소기업 FTA 실무인력 확보를 위해 현장 수요에 맞춰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하고 우수 기업 유치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