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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수준의 인구 대국으로, 특히 인구의 40%를 구성하고 있는 MZ세대가 전체 소비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 MZ세대 사이에서 한국 드라마와 연예인 등 K-문화 컨텐츠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미디어에 함께 노출된 떡볶이·양념치킨 등 K-푸드의 인기도 폭발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앞서 롯데마트는 이번 FIL 출범을 위해 지난 5월 셰프 6명으로 구성된 인도네시아 조직이 한국 롯데마트 본사를 찾아 한 달간 70여개 한식 메뉴와 자체 개발 레시피를 교육 받았다. 핫도그·떡볶이 등 분식부터 롯데마트 자체 피자 브랜드인 ‘치즈앤도우’ 피자, 고품질 직영 베이커리 ‘풍미소’의 빵 레시피 등 롯데마트만의 자체 레시피를 이수했으며, FIC만의 특별한 상품 개발 시스템을 인도네시아의 FIL에도 적용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지난달 13일에는 강 센터장이 직접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간다리아점을 방문해 FIL을 위한 컨설팅과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롯데마트의 각고의 노력 끝에 신설된 인도네시아 FIL에서는 해당 교육을 바탕으로 각 카테고리별 셰프 6명이 한식을 포함한 다양한 상품의 조리법을 설계하고, 상품개발자가 이를 제품화할 최적의 협력사를 선정해 전통 한식을 포함한 롯데마트 인도네시아만의 HMR 개발에 나선다. FIC 역시 향후 FIL과의 화상회의를 정례화해 상품 개발 과정과 레시피 점검을 지속적으로 시행하며 FIL 운영을 적극 도울 예정이다.
한편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 7월 자카르타 간다리아점에서 K-푸드 20여종을 선보여 초반 성과를 내고 있다. 7월부터 10월 말까지 간다리아점의 HMR 전체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 신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