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리튬인사이트는 ‘불순물을 다량 함유한 염호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에 대해 중국 특허청으로부터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전웅 리튬인사이트 대표가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현존하는 기술로는 불순물이 많은 염호에서 리튬을 추출할 수 없어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염호가 방치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특허 등록 기술을 활용하면 중국 칭하이성(Qinghai) 등의 대규모 염호에서 리튬을 효율적으로 추출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중국에는 활용되지 못하는 염호가 많기 때문에 이번 특허를 기반으로 대규모 리튬 확보가 가능하다고 봤다. 글로벌 특허를 활용해 연간 30만t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게 리튬인사이트의 목표다.
리튬인사이트는 다수의 리튬 관련 특허와 기술을 보유했다. 이번 중국을 비롯해 미국, 러시아, 아르헨티나 등 10여개 국가에 리튬 정제 및 추출 등과 관련한 특허를 출원 또는 등록했다.
앞서 전 대표는 지난달 ‘염호에서 추출한 리튬으로 탄산리튬을 제조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국내와 중국에서 특허 등록을 마쳤다. 아울러 대표직을 겸임하고 있는 리튬플러스는 금산에 탄산리튬을 수산화리튬으로 정제하는 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로써 ‘불순물 다량 함유 염호 추출 리튬→탄산리튬→수산화리튬’ 밸류체인을 모두 확보하게 된다. 금산의 3600t 규모 제1공장 완공 직후 제2공장 투자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