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입원중인 병원 인근서 사전투표 참여

지난해말 특별사면 후 선거권 회복
오세훈 서울시장도 자택근처서 투표
  • 등록 2022-03-05 오전 11:11:45

    수정 2022-03-05 오전 11:11:45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서울 삼성서울병원 인근 투표소를 찾아 사전투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말 특별사면된 이후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특별사면으로 석방된 지난해 12월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앞에 박 전 대통령의 쾌유를 기원하는 화환이 놓여져 있다.(사진=연합뉴스)
박 전 대통령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일원본동에 있는 사전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박 전 대통령은 작년말 특별사면·복권이 되면서 선거권을 회복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정치적 고향인 대구 달성군에 사저를 매입해 전입신고를 마쳤다. 그러나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 상태여서 사전투표는 거주지와 상관없이 투표할 수 있으므로 이날 투표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날 오전 오세훈 서울시장도 자택 근처 사전투표소를 찾아 유권자로서 한 표를 행사했다. 오 시장은 광진구 자양제3동주민센터 3층에 위치한 사전투표소에 방문해 투표를 진행했다. 오 시장은 “투표소마다 방역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며 “오늘 늦은 오후부터는 확진자분들도 투표할 수 있는데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최대한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심하고 투표하셔도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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