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흥행에 제동 건 '임금 王·빨간내복' 논란 자제해야"

"비전·정책으로 경쟁 이뤄져야"
  • 등록 2021-10-08 오전 8:43:58

    수정 2021-10-08 오전 8:43:58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당 대선후보 경선이 흥행 대박에서 ‘손바닥 왕(王)’,‘빨간 내복’ 논란이 이어지자 야속하다고 언급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이 대표는 7일 오후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와 인터뷰에서 최근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흐름이 온통 윤석열 후보의 ‘손바닥 왕’,‘점쟁이’,‘정법도사’ 논란에 휩싸이자 “당 대표로서 이렇게 돌아가는 경선 구도가 야속하다”고 답답함을 표했다.

그는 “후보 간 비전이나 정책을 가지고 경쟁이 이루어지던 초반 분위기와 다르게 2차 경선 마무리를 앞두고 좀 거칠은 논쟁도 있었고, 제기를 하는 쪽도 해명하는 쪽도 얻을 것이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왕(王)자 논란, 개명 논란, 빨간 내복 이런 것들은 서로 자제를 좀 했으면하는 그런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이 대표는 “대선경선 흥행은 확실히 여권에 비해 잘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TV 토론 전후, 해당 일자들의 당원 가입이 급증하는 그런 통계들이 있다”며 “2차 경선 투표를 사실상 마무리하는 시점에 50% 가까운 투표율을 기록했기 때문에 흥행에 상당히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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