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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알버트 불러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화이자는 이르면 10월 말 6개월에서 5세 어린이들에게 코비드19 백신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임상실험 자료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데이터는 이달 말까지 미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델타 변이 확산 이후 어린이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데다, 입원환자도 늘고 있어 우려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미 보건당국은 제약사들의 임상 데이터가 제출되면 빠르게 검토해 긴급사용 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피터 마크스 FDA 생물의약품평가연구센터장도 지난달 23일 제약사들이 데이터를 제출하면 12세 미만 아동에 대한 백신을 승인할 수 있도록 가능한 신속하게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은 12세 이상에게 허가됐고, 모더나와 존슨앤존슨(J&J)의 얀센 백신은 성인에게만 허가됐다.